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마의 15% 넘겨라" vs 민주 "호남 적자 노려라"

입력 2012-05-17 22: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당의 호남 득표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5년전 이명박 후보가 10% 가까이 득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15%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남의 한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유력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오면 20% 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며 "야권이 이길려면 10%대로 묶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 호감도가 비교적 높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200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아버지 시절 심려와 고생을 시켰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역시 1997년 대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을 영입하려고 공을 들인 적이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 말고도 이재오 전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의원 등도 호남 득표율 올리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호남 지역성 약한 후보가 야당 후보가 되거나, 호남 중장년층에 소구력있는 후보가 여당 후보가 된다면 어느때보다 새누리당으로선 유리한 국면…]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경우 호남에서 우선 인정받는 게 지상 과제입니다.

표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호남에서 승리해야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탄력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2002년 '노무현의 추억'입니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노풍을 촉발시켰습니다.

2007년 경선에선 정동영 후보가 광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국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됩니다.

영남출신인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가 부지런히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 역시 전남대 특강에서 "광주에 정신적, 경제적 빚을 졌다"며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관련기사

'호남에 승리의 열쇠가' 광주로 몰려가는 대선주자들 '5.18 추모' 뜨거워지는 광주…곳곳 기념 행사 열려 새누리 비박 잠룡들 분주한 대권행보 통합진보당 쇼크…박근혜 대선 지지율 수치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