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전에 컬링과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우리 선수들이 출전을 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먼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 소식이 궁금합니다. 이미 4강은 확정지었고 오늘(21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대표팀까지 꺾었죠?
[기자]
네,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 여자 대표팀이 오후에 열릴 덴마크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대표와 맞붙은 우리 대표팀은 3엔드까지 9점을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는데요.
6엔드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기권했고, 11 대 2로 대파하면서 총 전적은 7승 1패가 됐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단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는 우리 선수 2명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을 했는데 결과가 좋네요.
[기자]
네, 최다빈 선수는 자신의 개인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면서 67.77점을 받아 TOP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실수 없이 깔끔한 무대였습니다.
대표팀의 막내 중학생 김하늘은 54.33점을 받아 24명에게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명 모두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인데, 내일 프리스케이팅 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의 매달 사냥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 저녁의 경기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오늘 저녁에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죠.
우리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릅니다.
이긴다면 은메달을 확보하는데, 네덜란드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난 소치 올림픽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지 기대되고요.
팀워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오늘 순위 결정전이 있습니다.
대표팀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어제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노선영 선수가 이들의 해명을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