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자 컬링, 강호 상대로 '승승장구'…4강 진출 새 역사

입력 2018-02-21 08: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0일) 잘해도 너무 잘하는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녀들의 승승장구는 계속됐습니다. 미국을 9대6으로 이기면서 예선 성적 6승 1패로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여자 컬링, 강호 상대로 '승승장구'…4강 진출 새 역사

[기자]

"초희, 가야 돼, 가야 돼~ 워~ 워~"

우리나라의 노란 스톤이 빨간 스톤 하나를 쳐내며 중심으로 향했고 또 다른 상대 스톤까지 표적 바깥으로 밀어냈습니다.

한 점차로 뒤지던 우리나라는 단숨에 넉점을 얻으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아무 표정 없던 주장 김은정도 이때만큼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상대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행운이 따르며 한 점을 챙겼습니다.

"가야 돼, 가야 돼, 가야 돼~"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9 대 6 승리.

우리나라는 강팀을 잇달아 꺾으며 5연승했고 예선성적 6승1패로 출전한 10개팀 중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연승 행진중인 여자 컬링팀의 인기를 반영하듯 관중석에는 태극기가 휘날렸고, 선수들의 고함 소리 하나하나가 화제를 낳았습니다.

"초희~ 가야 돼, 가~ 아~ 아~"

[김초희/여자 컬링 국가대표 : 이름이 불리면 내가 더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더 몸에 힘도 들어가고 지치는데 멈출 수 없는 그런 호칭인 것 같아요.]

10여 년간 한 마을에서 지내며 올림픽 출전만을 꿈꿨던 선수들.

이제는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