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작은치과만 골라 치료용 합금 쓱…전직 치기공사 '덜미'

입력 2016-09-15 12:35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20여명 연기흡입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20여명 연기흡입

[앵커]

소규모 치과들만 골라 금품을 훔친 전직 치기공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에서는 주차장에서 불이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이 골목길로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치과 전문 상습털이범 37살 정모 씨입니다.

정씨는 새벽 시간대 보안이 허술한 작은 치과만 골랐습니다.

2010년부터 6년여 동안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등 전국 치과에서 모두 38차례에 걸쳐 1억 2000여만 원의 치료용 합금 등을 훔쳤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원장실에 있는 잔금하고 금, 치과용 합금을 400만 원 정도 절도 당했어요. 치과를 좀 아는 사람으로 보였어요.]

정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 치기공사로 일했으며 고가의 치료용 합금 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모두 시커멓게 탔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18살 전모 군이 화상을 입었고, 주민 21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차량 8대를 모두 태운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한 차량의 바퀴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군산 앞바다서 어선이 섬에 충돌해 좌초…2명 부상 또 지적장애인 강제 노역…10년간 학대·착취 드러나 믿을 수 없는 블로그 맛집 정보…순위 조작 업체 '활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