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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선별검사소마다 긴 줄…의료진, 강추위와도 '사투'

입력 2020-12-15 20:41 수정 2020-12-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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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를 잡기 위해서 어제(14일)부터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어제는 서울역에 나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서울 신도림역입니다.

하루 유동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곳이죠.

제 뒤로 보이는 곳이 4번 출구고요.

옆에 3번 출구 그리고 4번 출구 사이에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약 10m 정도 떨어져 있다 보니까 접근성이 좋은데요.

그러다 보니 저녁 6시 검사소가 문을 닫는 시간까지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얼마나 검사들을 받았는지 또 실제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까?

[기자]

어제 검사 첫날이었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 497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대부분인 4285명이 기존의 표준검사법인 비인도도말PCR검사를 받았는데요.

유전자 검사이다 보니까 며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내일 공식 통계 현황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신속항원검사 같은 경우에는 279명, 27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판정이 나오면 다시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 검사로는 현재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신속항원검사키트가 보급되지 않는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일부 검사소에서는 이 검사를 받기 위해 현장을 왔다가 돌아가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특히나 최근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고충도 크다면서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천막들이 가려져, 천막들이 처져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추위가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하는데요.

당장 오늘 서울만 해도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당분간 예상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난로에 손을 녹이거나 혹은 주머니 안에 핫팩을 넣고 간간이 손을 녹이는 의료진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들도 추위가 가장 힘들다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크다 보니까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 같은 경우에는 1시간씩 교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조치가 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뒤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임시로 천막이 쳐져 있습니다.

좌우 그리고 뒤쪽에는 바람이 통하지 않게 가려져 있기는 한데요.

일부 검사소는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서울역 같은 경우에는 당초에 바람이 온전하게 통하는 천막이 설치되었다가 의료진들이 고충을 호소하자 어젯밤에 철거를 한 다음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구조로 다시 설치를 했습니다.

다만 또 온전한, 온전한 실내가 아니기 때문에 추위를 완전하게 막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하여간 이래저래 의료진들의 고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신도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최종혁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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