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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진…시민단체 "가동 중단하라"

입력 2016-04-21 21:09 수정 2016-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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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0일) 후쿠시마 근해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장 걱정되는 게 이미 사고를 당한 후쿠시마 원전입니다. 도쿄전력 측은 이와 관련한 보고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른 지역의 원전들도 문제 없다고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가동을 멈추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마모토 강진 이후 750회 이상 여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어젯밤 9시 20분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로 폐로 과정을 밟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 현 등에서 진도 3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쓰나미 경고나 피해 보고는 없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번 지진과 관련한 보고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강진 이후, 인근 센다이 원전 등 원전 4곳의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들은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마모토에선 어젯밤부터 내린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수색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대피소엔 아직도 9만 명 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 공급이 절실하지만 건설 자재를 수송할 도로가 막힌 상황이라 대피소 생활은 두세 달 이어질 전망이라고 구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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