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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국 지지하지 않을 수도"…대북 군사옵션 경계

입력 2017-08-24 07:44 수정 2017-08-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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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보다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도 또 밖에서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전쟁이 난다면 미국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독일 언론 주최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북한의 전쟁을 가정한 질의응답에서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개입 없이 평화적으로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전 국가정보국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발사 코드를 갖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미국 전 국가정보국 국장(현지시간 22일) : 그(트럼프 대통령)가 화가 나서 김정은에 대해 뭔가 하려는 결정을 한다면 사실상 그를 막을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로 대응할 경우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전직 주한 미군 사령관들은 미국이 주한 미군 이외의 군사 자산으로 북한을 공격할 경우 한국의 동의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혀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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