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화성-12형 4발, 주변 해역에"…'괌 포위사격' 구체화

입력 2017-08-10 2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어제(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만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자 노동신문 1면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보시면 일심단결과 총돌격이란 전투적인 표현이 등장합니다. 밖으로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부당성을 알리고 안으로는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의미가 깔려있습니다.

또한 미국을 향한 군사적인 압박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어제 발표한 괌 포위사격 작전의 구체적인 계획, 다시 말해서 정확한 사거리와 미사일이 떨어질 수역, 예상 비행시간까지 추가로 내놨습니다. 미국 국방장관도 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파멸을 이끌 행동을 중단하라면서 북한과 강 대 강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김민관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북한이 추가로 공개한 괌 포위사격 작전계획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괌 포위사격의 작전계획이 한층 구체화됐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4발을 괌 주변 해역에 떨어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비행거리와 시간, 탄착 지점 등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해상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다.]

8월 중순까지 포위사격방안을 최종 완성한 후 김정은의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타이밍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 포병들의 격앙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군과 한미 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괌 포위사격 검토"…한반도 공격 가능성 언급도 포위사격 거론하며 '괌' 특정한 북…무엇을 '겨냥'했나? 미 언론, 트럼프 강경 발언에 우려 "북과 위험한 게임" 청와대, '한반도 위기설' 진화…야 3당 "안일한 인식"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에 백악관도 화들짝…진화 나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