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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이인성 영장 청구…최경희 고강도 조사

입력 2017-01-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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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와 관련해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정씨가 수강한 의류산업학과 관련 3과목에 대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당시 독일에 체류 중이어서 출석을 하지 못했지만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내일(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어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정씨의 특례 입학과 학점 특혜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최 전 총장에 대해서도 특검은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정씨의 학사 특혜와 관련해 앞서 이화여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모두 구속됐습니다.

교육부 감사 결과 2015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한 정씨는 지난해 8월까지 출석을 전혀 하지 않고도 8개 과목에서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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