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금 개혁 합의 후 여권에 '불똥'…당청 갈등 조짐도

입력 2015-05-04 08: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야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과정에서 당청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합의에 앞서 김무성 대표에게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는데요. 김 대표는 최종 서명했습니다. 당청 갈등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합의 과정에 공무원연금과 별개인 국민연금을 끼워넣은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연금을 논의할 권한이 없는 국회 실무기구가 명목 소득대체율 인상에 합의했다면서 분명한 월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따로 만나 강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함께 합의안에 최종 서명한 겁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일각에서도 졸속 처리라며 청와대와 같은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합의안에 대해 원래 당이 시도하던 것과는 조금 변질이 된 안이라며 미완의 개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권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맞는 지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번 합의는 잘 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특위를 만들어 조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유명무실 연금개혁" 비판 거세…혁신처는 자화자찬 여야 합의안에 이틀째 침묵한 청와대…내부선 "황당" 여야 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청와대 '침묵 모드' 여야, 공무원연금 개혁안 최종타결…6일 본회의 처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