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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와대 서울시 인맥? 사람 아닌 정책 봐달라"

입력 2017-05-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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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와대 서울시 인맥? 사람 아닌 정책 봐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최근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서울시 인맥'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람이 아니라 정책을 봐 달라"고 말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한 청와대 수석 6명중 3명은 '서울시 인사'다. 대통령 비서실장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 인맥'이 청와대를 장악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청와대에 입성한 시 출신 인사들에 대해 "‪서울시에서 나와 함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라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사람과 정책이 서울시에 의해 계승되고 발전되어온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시대를 거꾸로 이끈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 치하에서 늘 반대와 무시, 질시와 방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21세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다양한 혁신정책을 펴 왔다"며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도시, 공유경제의 모델도시가 된 것은 작은 사례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선거캠페인의 과정에서 문대통령께서 당시 '검증된 서울시의 정책과 인물을 갖다 쓰고 싶다', '새로운 정부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운영해 가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서울시정의 경험과 노하우가 새 정부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진 않았다.

박 시장은 "경제, 복지, 노동 등 시민의 삶과 밀착해 만들어낸 서울형 모델은 대한민국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시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서울시는 늘 함께 갈 것이다.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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