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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백신 접종자도 실내외서 '마스크 의무 착용'

입력 2021-07-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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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수도권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밤 10시 이후 공원이나 강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신규 확진자 수는 743명으로 토요일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어제(4일) 하루 확진자도 700명 안팎으로 오늘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노마스크' 인센티브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행 나흘 만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공원과 산책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지만, 실내외 모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2회 접종을 마쳤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수도권 공원과 강변 등에서 밤 10시 이후 음주가 금지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각 지자체에서 위반 사례가 많은 경우에는 아예 행정명령 자체를 변경해서 발동시켜서 벌칙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 차원에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탈 때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도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지난 토요일 해외 유입 확진자 81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39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온 입국자였습니다.

서울 강남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임시선별진료소도 설치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00명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64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81%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16명 꼴이었습니다.

2% 대였던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는 토요일 5%대로 급증할 정도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강화된 수도권 방역 조치는 이 같은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유지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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