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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기념재단 인연' 문창극 발탁 배경에 김기춘?

입력 2014-06-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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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곧 단행될 예정인데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안대희 후보자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들어 김기춘 실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배경에도 김기춘 실장의 힘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해 6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초대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문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 김 실장의 영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김 실장과 재단에서 같이 계셨던 게 인사에 작용을 했다고 보시나요?) 아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문제를 계속 제기합니다.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총리 인선 과정에서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이 사실을 알았을 텐데 결과적으로 보면 김기춘 비서실장을 위한 인사가 아니었느냐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한편 김 실장이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특보단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이병기 주일대사가 정치특보로 발탁된 점을 들어 국정원장 인선에도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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