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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근 최재성 '백의종군'…"한 명쯤 빈손 괜찮아"
입력 2017-05-16 10:05
"대통령께도 내 거취 생각한 적 없다 말해"
"언젠가 올 어려움을 막을 것" 역할론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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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도 내 거취 생각한 적 없다 말해"
"언젠가 올 어려움을 막을 것" 역할론은 시사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호위무사'로 통했던 최재성 전 의원은 16일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는 한 명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며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인에게 있어 정치·권력적 일은 대통령의 배려보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 인재가 없어서 전 정권 출신 인사를 중용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민주정부 1·2기에 걸쳐 중용됐던 경우"라고 언급하며 "(반면) 문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부터 영입·발굴한 인재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권력을 만들 때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순항할 때보다는 어려울 때 더 의지가 일어나는 편"이라고 공직에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신세 지는 것은 국민께 신세 지는 것인데 정권교체 과정에서 국민께 진 신세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며 "대통령께도 선거에서 이기는 일 외에는 제 거취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최 전 의원은 다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제"라며 "걱정되는 일, 언젠가 올 어려움을 막거나 대비하는 일을 생각한다"고 향후 역할론을 시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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