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력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개혁과 혁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우리 경제의 개혁과 혁신이 한 층 심화되고, 혁신의 노력들이 경제체질을 바꿔 성과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부진과 메르스 사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외적 도전을 극복하는데 힘을 쏟아왔다"며 "추경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대책과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전략들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손톱 밑 가시 및 덩어리 규제 개선 ▲3분기 성장률 최근 5년내 최고치(1.2%) 기록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을 그 성과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청년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민들의 삶의 짐을 덜어드리고 청년들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경기회복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고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