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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에 휴가철까지 겹쳐…수도권발 전국 확산

입력 2021-07-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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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발 확산세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규제가 덜한 곳을 찾는 풍선효과에 휴가철까지 겹친 탓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소독이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교사 1명이 확진 됐습니다.

그리고 1학년 학생 9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현재 24개 학급에 학생 약 580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1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 별다른 증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감염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무척 당혹스럽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도 수도권에서 77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확진자 중 비수도권의 비중은 점점 커져 이제 30%에 가깝습니다.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비수도권에서 점점 높아지는 추셉니다.

하루 3만 명 넘게 피서객이 몰리는 제주에서는 이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0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확진자 중 절반은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제주, 강원, 부산 등 단계가 낮은 지역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 (예약) 취소가 조금 있긴 한데 아직 크지는 않고요. 작년보다 조금 괜찮은 것 같긴 한데요. 예약률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에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도권발 전국 확산을 막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부산, 대전, 충남, 제주는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까운 천안과 아산은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강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김지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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