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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람선에 와이어 고정…인양·희생자 수습 과정은

입력 2019-06-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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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한주 기자, 유람선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게 되면 실종자들을 대부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인양 작업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까?

[이한주 기자]

네,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직후 7초 만에 가라앉은 만큼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들은 대부분 선실 내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양이 중요한 것인데요.

인양팀은 최대한 배가 부서지지 않도록 인양 과정에서 무게중심을 잡은 다음 인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인양부터 사고 희생자 수습 과정은 백종훈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허블레아니호에는 모두 4개의 와이어가 쓰입니다.

와이어 하나는 22mm짜리 강선 6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와이어를 배 밑으로 집어넣기 위해 필요한 유도 와이어는 설치를 마쳤습니다.

이후 무게중심을 고려해 모두 4곳을 묶게 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배를 끌어 올립니다.

현재 허블레아니호 뒤에 대형 크레인이 있고 그 양 옆에 바지선이 준비돼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조타실 입니다.

유리창 밖에서 살펴보고 선장이 있으면 수습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갑판이 보이면 불필요한 것들을 치우고, 1층 창문이 올라오면 창문을 깨고 물을 밖으로 빼냅니다.

한국과 헝가리 요원들이 들어가 실종자를 찾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종자 수색이 모두 끝나면 바지선에 배를 올려놓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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