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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유실 막아라"…선체 최대한 동여맨 뒤 인양 작업

입력 2019-06-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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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심이 내려가서 크레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가 오는 일요일인데, 이렇게 예상만큼 수위가 안 내려가고 있다면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 방식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이 대형 크레인이 사고 지점으로 계획대로 오게 된다면 그런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 소식은 김성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다뉴브강 마르기트 다리 밑에 있습니다.

다뉴브강 수위가 아직 높아 선박을 들어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는 저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는 9일 강 수위가 낮아져 대형 크레인이 마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면 지금보시는 크레인처럼 상류쪽을 바라보고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때까지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양 작업은 시신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유실대책을 마무리하고, 유람선을 와이어 등으로 단단히 동여매는 결속을 마친 뒤에 이뤄집니다.

잠수사들은 유람선 앞뒤와 중간에 큰 와이어를 묶고, 작은 와이어도 15개가량 답니다.

크레인이 선체를 들어올릴 때 균형이 맞아아 갑판에 있을 지도 모르는 시신이 유실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크레인이 갈고리 모양 고리를 와이어에 걸어 배 안에 있는 물을 빼면서 천천히 들어올립니다.

헝가리 측은 크레인과 유람선을 연결하는데 3시간, 들어올리는데 1시간 등 총 4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속대응팀은 전했습니다.

앞서 대형 크레인의 선장은 언론에 배 아랫부분 상태가 양호할 경우 12시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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