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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퇴 거론하려면 실명대고 떳떳하게 하라" 반발

입력 2017-04-15 17:48

오후 1시 직접 선관위 후보자 등록 접수
당 내부 사퇴 공론화에 "사퇴 없다" 일축
김무성 선대위원장, 예정과 달리 동행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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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직접 선관위 후보자 등록 접수
당 내부 사퇴 공론화에 "사퇴 없다" 일축
김무성 선대위원장, 예정과 달리 동행 안 해

유승민 "사퇴 거론하려면 실명대고 떳떳하게 하라" 반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5일 당 내부의 사퇴 공론화와 관련해 "이야기를 전혀 못 들었다. 그런(사퇴) 이야기를 할 거면 실명을 대고 떳떳하게 하라고 하겠다. 사퇴는 없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접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공교롭게 후보자 등록 접수 절차에 동행하기로 했던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당 내부에서 사퇴 언급이 나온 이날 유 후보와 동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같이 온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후보 등록은 후보가 하면 되지 않느냐"며 넘겼다. 당직자는 "(김 선대위원장이) 부산에 일정이 갑자기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 후보가 보수세력 재정비를 위해 단일화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동안 이야기한 것과 달라진 것이 없다. 홍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며 "자격 없는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바른정당의 존재와 내가 정치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통해 외연을 넓힐 계획에 대해서도 "그동안 창당 후에 바깥에서 기웃거리다가 전력이 약화됐다. 앞으로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저는 늘 보수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보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정치해 온 사람이다"며 "대한민국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보실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던 역량과 바른정당의 의원님, 당위원장님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저와 바른정당이 보수의 중심으로 대표로 우뚝 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기호 4번인 유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17일 0시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첫 유세 장소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유 후보는 당초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광진구 동서울터미널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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