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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대선후보 홍보 전략 ① 바른정당 유승민

입력 2017-04-14 18:59 수정 2017-04-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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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장미 대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캠프에서는 선거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톡쏘는 정치에서도 각 캠프의 홍보 전략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그 첫 번째 주자로 유승민 후보 측의 홍보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한 만큼 다른 당도 알아볼테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유승민 후보 측의 홍보 전략을 알아보러 가시죠.

< KBS 아레나 홀 / 4월 13일 >

저는 KBS 아레나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서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유승민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먼저 유 후보의 얘기를 잠시 들어보시죠.

Q. 이번 재·보선 결과, 어떻게 평가?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많은 데서 졌지만 득표율 자체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측면도 있어요. 세상에 공짜가 있습니까?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후보 옆에서 계속 촬영을 하는 이 사람, 바로 유승민 후보를 전담해서 따라다니며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정수훈 PD입니다.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촬영 콘셉트 있나?
[정수훈/유승민 대선후보 촬영 PD : 딱 정해서 잡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발 영상 같은 경우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데, 소통하고 가려짐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발로 한번 표현을 해 봤고요. 그 진심을 알아줬으면 해서 그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승민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영상은 인터넷과 SNS에 올라가게 되고, 유권자와 지지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컨텐츠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런 컨텐츠 역시 치밀한 홍보전략하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계속해서 유승민 후보 홍보전략을 맡고 있는 오신환 홍보본부장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선거기간 짧은데 주요 홍보 전략은?
[오신환/유승민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저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펼쳐진다면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경을 이번에 한번 고쳐봤던 것들이나 이런 것들이 본인이 평소에 살아온 환경하고 너무 다릅니다. 본인의 확신과 소신은 명확하기 때문에 그걸 설득하는데 안경 바꾸는데 한 달 걸렸어요.]

Q. 유승민 후보에게 의외의 면 있다?
[오신환/유승민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모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해본 이후에 칼럼에도 썼던데 성직자 이미지가 있는 반면에 내부에는 욕쟁이 같은 굉장히 양면성을 봤다. 욕쟁이 신부님이라는 그런 별명을 지어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면 굉장히 마초적 기질이 있어요.]

Q. 낮은 지지율, 어떻게 극복?
[오신환/유승민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후보를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유승민 후보는 지금 당장 밥상 위에 바로 올려놔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잘 지어진 밥 같은 준비돼 있는 후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외롭고 쓸쓸하더라도 저는 국민이 그것을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캠프의 홍보전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경제전문가, 안보전문가 이미지를 강화해서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과연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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