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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북한 리스크·내수부진 주시"

입력 2017-04-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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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북핵리스크를 비롯해 내수 등 대내외적 상황이 위중한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뒤 10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묶어둔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경제 상황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경기 부진,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금리 인상과 인하 압력이 모두 존재한다.

최근 수출 회복으로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이 올해 2번 이상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경우 하반기에는 미국과 금리가 역전되면서 자금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2%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고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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