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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 너무 강세…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할 것"

입력 2017-04-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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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 너무 강세…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 임기기 끝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재지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옐런 의장을 재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저금리 정책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달러가 너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일부 나의 잘못도 있다.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는 해를 끼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통화를 평가절하하면 경쟁을 하기가 아주 힘들어진다. 그들은 환율을 조작하는 이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중 트럼프는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을 자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옐런 의장이 "이제 끝장(toast)"이냐는 질문에 "끝장이 아니다(No, not toast)"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과 백악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나는 그를 좋아한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선 캠페인 당시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던 미 수출입은행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수출입은행 이사회의 공석 3자리 중 2자리를 채워주겠다고 약속했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5명의 이사회 임원 중 3자리를 공석인 상태로 유지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말로 도움을 받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나라들이 지원을 하게 되면 우리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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