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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내딛은 'AIIB'…한국 지분율 57개국 중 5번째

입력 2015-06-30 09:14 수정 2016-07-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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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57개 나라 재무장관들이 협정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올해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질서를 바꾸겠다는 중국의 첫 걸음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57개국 재무장관들이 차례로 단상으로 나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협정문에 서명합니다.

이로써 초기 자본금 1000억 달러, 약 110조 원 규모의 새로운 국제금융기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중국이 지분율 30%를 확보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고, 한국은 3.81%의 지분을 확보해 5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교통·통신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AIIB는 중국의 대외적 영향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미국 주도로 곧 출범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맞서 세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은 이곳 베이징 금융가에 본부를 두고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AIIB를 통해 북한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수도 있을 걸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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