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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19대 대통령에 바란다"…시민들의 목소리

입력 2017-05-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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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 새벽이면 19대 대통령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맞이하는 대통령인 만큼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큽니다. 19대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 강지영 아나운서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오늘은 5월 9일, 19대 대통령을 뽑는 날. 여러분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세요? 저는 소통을 잘 하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19대 대통령, 어떤 대통령을 원하세요? 지금 바로, 투표하러 가세요"

영화처럼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직접 스케치북에 써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지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용/대전 중구 태평동 : 취업이 잘 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전문대를 다니는데 형들이랑 같이 1학년으로 지내는데 4년제 대학에서 취업이 안돼서 편입을 오는 형들도 많고 그래서 취업이 절실하다는 걸 느꼈어요.]

[김태희/서울 마포구 도화동 : 요즘 청년들이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고 많이 힘든데 일자리 좀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가은/전북 군산시 미룡동 : 아무래도 가장 부담이 되는 건 주거복지가 좀 필요한 것 같아서 저희는 주거복지 실현을 좀 해주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당장의 보증금도 없어서 방세도 못 내고 거의 등록금이 두 배라고 생각하는 게 저희 생활이 좀 그렇거든요.]

[강성문/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 제가 지금 혼자 살다 보니까 주택이나 월세가 너무 부담이 많이 돼서요. 그리고 월세 같은 것도 너무 비싸고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효미/서울 관악구 행운동 :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나라였으면 좋겠어요.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도 제한 없이 막 다니는 그런 걸 볼 때 엄마가 아무리 데리고 다녀도 한순간이잖아요. 사고는… 그리고 저출산 문제에 되게 공약을 많이 사실 하잖아요. 그런데 정작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김광준/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여기 스케치북에 쓴 것처럼 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요새 이제 TV나 뉴스에서 볼 때 어린이집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폭력 같은 것들이 가끔 저희들한테도 회자가 많이 되는데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윤해정/대구 달서구 유천동 : 워킹맘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워킹맘이다 보면 자기 아이들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이들 걱정이 항상 많이 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워킹맘도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고 아이들도 크게 사교육이나 이런 곳에 많이 가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월용/서울 강북구 번2동 : 제일 첫째 지금 바로 세워야 할 건 이 사회 질서, 이게 확립이 돼야지. 애 어른 없이 교육이 엉망이 돼 있는데 경제 찾고 안보 찾으면 뭐 할거예요.]

[박길주/서울 종로구 삼청동 : 최소한 상식이 통하는 그런 시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금석/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 요즘에 장사가 너무 안되니까 잘 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옥/서울 노원구 상계동 : 지금 고령 기사들에게 앞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없는데 (택시 운전) 이거라도 하면서 가족을 이끌어가는 그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동일/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선거 공약에 대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형조/전북 정읍시 수성동 : 지금 진보하고 보수하고 서로 좀 첨예하게 대결 양상으로 가고 있는데 그런 진보, 보수 서로 차별하지 않고 서로 좀 화합하고 모자란 부분은 서로 보충해가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좀 더 위대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이렇게 스케치북에 담아봤습니다. 투표하러 가는 분들은 이렇게 저마다의 기대와 바람을 갖고 투표장에 가셨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시나요? 혹시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9일) 저녁 8시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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