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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넣은 화학약품 빼던 중 폭발"…노동자 1명 숨져

입력 2020-07-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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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1일) 인천의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여덟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현장 감식을 했는데, 잘못 넣은 화학 약품을 저장소에서 빼내다가 그런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천장이 부서졌습니다.

깨진 유리 조각들이 여기 저기로 날아갔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폭발 사고가 난 인천시 가좌동의 한 화학공장의 모습입니다.

[김덕현/목격자 : 포탄 터지듯이 '쾅쾅쾅' 소리가 나면서 폭발음이 났어요. 그러면서 불꽃도 튀면서 뭐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이 폭발로 공장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또 8명이 다쳐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이 과산화수소를 넣어야 할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어 이를 빼내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 해당 장소에서 수산화나트륨을 다시 빼는 작업 중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당시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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