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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화재로 5명 숨져…"모두 지하 4층서 발견"

입력 2020-07-21 14:09 수정 2020-07-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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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서 현재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습니다. 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승혁 기자, 오전에 갑자기 불이 났다고 하는데 지금은 마무리돼가고 있나요?

[기자]

네, 용인 처인구의 한 물류센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8시 30분쯤 인데요.

당시 물류센터에는 69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용인소방서는 신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불길이 커지자 주변 다른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력 190명과 장비 76대가 투입됐습니다.

신고 접수 2시간이 지난 10시 30분,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지금은 잔불을 끄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망자가 5명이나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화재로 5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5명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동하자마자 지하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걸 파악하고 소방대원을 투입했는데요.

불길이 거세 2명은 구조했지만 다른 직원은 끝내 구할 수 없었습니다.

[앵커]

화재 원인은 어디까지 조사됐나요?

[기자]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곳에는 창고의 물건을 받쳐놓거나 옮길 때 쓰는 파레트가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파레트는 나무 재질이 많아 화재 위험성이 큰데요.

소방 당국은 이곳에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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