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천 서구 화학제품 공장서 폭발 사고…노동자 1명 숨져

입력 2020-07-22 08:10 수정 2020-07-22 08: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젯(21일)밤에 일어난 사고 소식인데요. 인천 서구의 화학제품 업체 공장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실종상태였던 한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한 명 그리고 7명의 노동자가 다쳤는데 1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과산화수소를 탱크로리로 옮겨싣는 중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외벽 일부가 무너졌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건물의 기둥이 찌그러지면서 아수라장이 된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인천 가좌동에 있는 2층짜리 화학제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8시 50분 쯤입니다.

[이일희/인천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이동식 탱크로리에 과산화수소 8톤을 옮겨 담던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나지는 않아 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폭발 사고로 노동자 7명이 다쳤고 그중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다른 1명은 사고 직후 실종됐는데 오늘 새벽 소방 당국의 수색 결과 신체가 심하게 훼손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1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망자와 부상자 8명이 탱크로리 주변에 있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수색 작업 중엔 소방대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근처 다른 건물로도 전해졌습니다.

[인근 건물 관계자 : 여기(출입문)가 다 날아갔고. 안에 다 날아가고 (그랬어요.)]

소방 당국은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중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