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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 호텔 CCTV로 선수 감시"…정황 증거 나와

입력 2014-11-05 16:44 수정 2014-1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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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 측이 호텔에 설치된 CCTV로 선수들의 사생활을 감시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사찰이 이뤄졌다는 정황 증거도 나왔는데요.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 선임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롯데 자이언츠.

내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구단 대표이사가 호텔 CCTV로 선수들을 감시했다는 증언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CCTV 사찰이 이뤄졌다는 정황 증거도 제시됐습니다.

[심상정 의원/정의당 : 최하진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호텔 CCTV 설치 위치,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CCTV 녹화 자료 전달 유무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최 대표가 직접 선수들이 원정경기 때 묵는 호텔들을 찾아 CCTV 영상을 요청하는가 하면, 호텔 측이 선수들의 외출과 귀가 시간을 따로 정리한 원정 안전 대장을 보고받기도 했다는 겁니다.

최 대표 측은 "사찰이 아니라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선수들에게 미리 공지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 구단 측은 선수들의 동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배재후 단장/롯데 자이언츠 : 기자분들하고 지금 대화를 일단은 조금 중단하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사찰이 이뤄졌다면 검찰 수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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