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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용산 새누리당 진영 "친박과 거리 둔 이유는.."

입력 2012-04-16 17:10 수정 2012-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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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진영. 노랗게 노랗게 물든 수도 서울. 하지만 살아남은 자는 있다. 용산에서 내리 3선. '여의도의 신사', '착한 사람'. 친박에서 비박이 됐지만 여전히 박근혜가 믿는 묵묵한 중심. 오늘(16일) 피플앤토크 초대손님은 진영 새누리당 당선자입니다.



Q. 3선의원이 됐다. 축하드린다. 박빙으로 승리를 해서 더 감격이 컸을 것 같다.

- 그렇다.

Q. 예전에 서울시 당 위원장을 맡았는데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공략을 위해서는 수도권 쪽에서 당대표가 나와야 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 수도권이 중요하고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으므로 그런 생각엔 나도 공감한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서울 수도권에 누가 있는지 봐야 하므로 전체 당원들의 의사를 들어봐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고 보나?) 당연하다.

Q. 정책위의장 제의받았나?
- 전혀 그렇지않다. 작년에 정책위의장에 출마했다 낙선해서 그런 것 같다.

Q. 친박으로도 친이로도 분류가 안된다. 지난 대선 경선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했다. 당시만 해도 친박이었는데 이후 친박들도 거리를 뒀다. 어쩌다가?

- 17대 국회 들어와서 비서실장을 처음 했다. 대선 캠프를 만들때는... 그전에도 여러 의원에게도 얘기했지만 대선캠프에는 국회의원은 가지 말자고 해왔다. 줄서지 말자는 것이다. 다만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 정도는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캠프만 안갔을 뿐 공천심사 때 저 분은 아니다고 하지 않았나?) 많은 의원들이 회의할 때도 우리는 줄서지 말자. 우리는 NL계(No Line)이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너무 대통령에 예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적 현실에서는 그게 안맞는다는 걸 느꼈다.

Q. 박근혜 위원장이랑은 사진을 같이 안 찍었다고?

- 비서실장은 결코 앞에 나서서는 안되고 대표와 다른 사람들의 대화 중간에도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떨어져서 일을 했던 것 같다.

Q. 박 위원장 앞에 벽을 쌓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던데?

- 비서실장이 너무 중간 사람이 되고자 하면 (다른 사람들에겐) 벽이 된다. 비서실장이 자칫 잘못하면 벽이 되고 권력이 될 우려가 있다.

Q. 가까이에서 본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공주다' 이런 얘기도 있다.

- 다른 사람들의 의견엔 동의하지 않는다. 대표할 때 굉장히 민주적으로 했다. 올바르고 정직하고 착하다.

Q. 제수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자와 논문 표절 사건의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출당 얘기 나오다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유보했는데 과반의석에 대한 미련인가?

- 과반수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확실히 밝히지 않았나. 그러나 아직 확실한 근거가 없으므로 결정에 신중한 것이다. 하루이틀이 급한 게 아니니 억울한 일이 생기면 안되므로 법적 판단 등 상황판단을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시기를 놓치면 유보는 결국 덮어두고 간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Q. 이번 선거에서 승리 배경은?

- 용산은 아직도 70~80%가 재개발을 해야 하므로 발전에 대한 욕구가 크다. 발전을 하려면 용산을 잘 알고 힘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므로 구민들이 선택했다고 본다.

Q. 사이트에서 보니까 복지 국가를 지향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정 보호법.. 세자녀 이상 부모에는 아예 직장을 제공하고 결혼하는 부부에 국가가 주거 공간 제공하자... 이 정도 정책기조면 새누리당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이 맞지 않나?

- 그래서 처음에 이런 주장을 하고 책을 쓰고 했을 때는 '진영 나가라'는 얘기까지 듣기도 했다. 21세기 국가는 누가더 훌륭한 복지국가를 만드느냐에 따라 어느 나라가 좋은 나라인지가 결정된다고 본다. 가정이 무너져 있기 때문에 가정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를 모시는 사람을 국가가 지원해야 하고 그런 취지로 얘기한 것이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가정의 가치를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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