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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면담 계획 없다"…기대치 낮추고 물밑 줄다리기 계속

입력 2018-08-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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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초 평양을 방문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번이 4번째 방북인데,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론의 기대치는 좀 낮추면서, 북한과는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스티브 비건이 대북특별대표로 우리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의 목표를 향한 추가적인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갑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현재 포드자동차 부사장인 비건 신임 대북 특별대표와 함께 다음주 초 방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때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을 지낸 비건에게 실무협상 책임을 맡기면서, 북·미 회담을 정례화하는 한편 자신에게 쏠린 부담도 던 것입니다.

이어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일정이 없으며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리스트 신고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도 "앞서 가지 않겠다. 비핵화 작업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과거 김 위원장과 면담이 예정에 없이 이뤄졌던 것처럼 북한이 의도적으로 확답을 주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 면담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지만, 국무부는 계속해서 면담 성사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주 평양에 도착할 때까지 물밑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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