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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다음 주 4차 방북…"김 위원장 면담 일정 없어"

입력 2018-08-24 08:30 수정 2018-08-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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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새롭게 임명된 대북 특별대표와 함께 다음 주 평양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에 이은 네 번째 방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추가적인 외교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워트 대변인이 이번 방북에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핵신고와 종전선언의 빅딜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스티브 비건이 대북 특별대표로 우리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의 목표를 향한 추가 외교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주 북한에 갑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주 4차 방북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 일정과 협상 의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초 3차 방북때 실패한 북핵 리스트 신고와 종전선언 빅딜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조셉 윤 특별대표의 은퇴 이후 6개월간 공석이던 대북 특별대표에 스티브 비건 포드 외국정부담당 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비건은 부시 행정부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당시 NSC 사무국장을 지냈고 맥매스터 전 보좌관 후임으로도 거론된 국가안보분야 베테랑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건이 대북 정책은 물론 성 김 대사가 맡았던 비핵화 실무협상팀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나워트 대변인은 방북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주) 비교적 이른 시점에 방북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면담 일정은 없으며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차 방북에 이어 이번에도 김 위원장과 면담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핵화 빅딜이 성공할 수 있을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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