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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AI 확산추세 거의 잡혀…완전종식까지 방역에 매진"

입력 2017-01-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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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AI 확산추세 거의 잡혀…완전종식까지 방역에 매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 그동안 24시간 내 살처분 완료 체계 정립과 선제적 방역활동 강화, 제기된 문제들의 당일 조치 등으로 인해서 AI 의심신고 건수가 하루 1~2건으로 줄어드는 등 AI 확산 추세가 거의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AI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을 하자고 한 지 일주일째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어제도 2건의 발생이 있었지만 서산의 토종닭 13수, 천안의 메추리(에서 발생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면밀하게 잘 대응하면 추세가 잡힐 뿐만 아니라 AI 추가 발생까지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대행은 "AI가 아직 종식된 것은 아니다.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에 의한 AI 유입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상황"라며 "AI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예찰활동 강화, 방역수칙 준수, 철저한 점검과 개선조치 즉각 시행 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활동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신고가 이뤄져야 하고 바로 검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24시간 내 즉각 살처분을 완료하고, 매몰지 잔존물 신속처리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인근 농가로 전파되지 않게 차단하고, 철새 이동 경로상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농가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즉각적인 방역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대행은 "방역현장에서는 사소한 준수사항 하나라도 세심하게 살펴서 AI 방역에 작은 구멍도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방역활동에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에 따르면 AI 의심신고 건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많게는 하루 14건까지 신고되다가 황 대행이 총력대응을 위한 이른바 '7일 작전'을 선포한 27일 이후 하루 1~3건 수준으로 줄었다. 살처분 잔여 마릿수 역시 12월 중순 하루 300~400마리까지 치솟았다가 세밑이었던 31일부터 전날까지 3일 동안은 0마리를 기록 중이다.

황 대행은 7일 작전을 선포한 이후 지난해 12월2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매일 AI일일점검회의를 챙겼다. 앞으로도 황 대행은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가급적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회의 방식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내부회의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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