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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고 '쾅'…2㎞ 쫓아가며 보복성 위협 운전

입력 2016-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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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보복운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차로 변경을 양보해 주지않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 운전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피해자의 차량을 고의로 여러 차례 들이받고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3차선 도로

달리는 승용차 옆으로 차량이 붙더니 운전자가 욕설을 내뱉습니다.

[야, 죽을래 너, 이 XX 새끼야 서라고.]

무시하자 차선을 바꿔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를 피해 계속 주행하자 경음기를 울리며 쫓아오더니, 신호에 걸려 정차하자 뒤에서 여러 차례 들이받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7일 밤 8시 30분쯤.

31살 조모씨가 앞으로 갑자기 끼어드는 29살 이 모씨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린게 발단이었습니다.

이씨는 조씨 차량을 2km나 따라다니며 보복성 위협운전을 했습니다.

이 씨는 이곳에서 조 씨의 차량을 4차례나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조모 씨/피해자 : 당황스럽죠. 이런 일이 이렇게 일어나리라고는 다들 그렇겠지만… 목이랑 허리 쪽이랑 안 좋은 상황이에요.]

이씨는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조 씨가 차선변경을 양보해주지 않고 경음기까지 울리자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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