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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늦게 가"…난폭운전에 보복 운전으로 응수, 운전자 2명 '입건'

입력 2016-03-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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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시비로 인해 교통사고까지 낸 운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7일 차량이 서행한다는 이유로 급차선 등 난폭 운전을 하자 이에 격분해 추돌 사고를 일으킨 난폭·보복 운전자 2명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맥스크루즈 운전자 김모씨(48)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20분께 영등포구 노들길에서 우모씨(32)가 운전하는 SM7 차량이 서행한다는 이유로 약 100m 가량을 따라가며 욕설과 급차선 변경 등 난폭 운전을 했다.

이에 격분한 우씨가 김씨의 차량 뒤에서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는 등 불만을 표시, 약 300m 쫓아가 시비를 벌이던 도중 자신의 차로 맥스크루즈 운전석 앞 바퀴부분을 들이 받으며 보복 운전한 혐의다.

이들은 서로 고의로 사고를 냈다며 엇갈린 진술을 했지만 경찰이 맥스크루즈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장소 주변의 CCTV 영상을 제시하자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상향등, 급차선 변경, 욕설 등 난폭·보복운전에 의한 교통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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