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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재명·김경수 당선인, 차기 대선 후보군 반열로

입력 2018-06-14 06:16

박원순, 첫 3선 서울시장…여당 내 차기 주자로 입지

'스캔들·드루킹 의혹' 돌파한 이재명·김경수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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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첫 3선 서울시장…여당 내 차기 주자로 입지

'스캔들·드루킹 의혹' 돌파한 이재명·김경수도 주목

6·13 지방선거

[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광역 자치 단체장 선거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도 휩쓸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인,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그리고 경남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당선인이 여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3선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특히 김문수, 안철수 후보를 선거기간 내내 여유 있게 앞서다 큰 격차로 당선되면서 민주당 내 차기 주자 입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당선인 :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민주당 야전 사령관'을 자임하면서 25개 구청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도 선거 막판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넘어 당선됐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당선인 : 여러 가지 많은 논란 있었습니다만, 경기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친 문재인계가 아닌데다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단 평을 받았지만, 대중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도 이른바 '드루킹 사건' 의혹에도 불구하고 입지를 넓혔단 평입니다.

[김경수/경남지사 당선인 :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하신 경남도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사로 분류되고, 보수 성향의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던 경남지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차기 대선에서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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