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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닌 '쇠구슬 새총'의 위력…직접 실험해봤더니

입력 2015-05-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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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구슬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아파트 주민들, 불안하기만 합니다. 새총으로 쏜 쇠구슬은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거의 무기 수준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총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고무줄의 탄성이 강하거나 손목 지지대가 있으면 유효 사거리가 늘어나 최고 10만 원대까지 값이 올라갑니다.

쇠구슬은 최소 6mm부터 멧돼지도 잡을 수 있는 14mm까지 다양합니다.

[새총 판매인 : (6mm 쇠구슬도) 유리창 같은 경우는 그냥 깨지죠. 버스 유리는 그냥 투과할 수 있을 정도가 되니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새총입니다. 흔히 애들 장난감으로 생각하지만 쇠구슬을 넣고 쏘아보면 파괴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10m 거리에 있는 유리병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맥주캔은 아예 쇠구슬이 관통해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만한 위력입니다.

이때문에 미국 일부 주에서는 손목지지대 등 기능이 강화된 새총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현행법상 새총에 대한 아무런 규정이 없는 상태입니다.

관련 사고와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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