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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트 더러워질까봐?" 트렁크에 개 묶고 질주 '논란'

입력 2012-04-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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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개를 차량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새벽 0시 20분쯤.

고속으로 질주하는 승용차 뒷부분에 무엇인가가 매달려 있습니다.

개 한 마리가 축 늘어진 채 끌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 인형 같은 게 달려 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까 개더라고요. 그래서 알고나서 보니까 피도 줄줄 흐르는 상태였고, 그냥 힘없이 끌려 가는 상태였어요.]

당시 화면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차량 시트가 더러워질까 봐 트렁크에 실었다는 해명 글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경찰에 고발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희순/동물자유연대 : 단순한 개 한 마리 사건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생명을 무참하게 죽인 부분에 대해선 분명히 책임을 지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경찰 조사에 응할 겁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해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해명 글을 올린 사람의 신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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