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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달걀 값 급등세…밥상 물가에 허리 휘는 서민들

입력 2016-12-14 09:29 수정 2016-1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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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상황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장바구니 물가가 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퍼지면서 달걀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겨울철 채소 가격도 걱정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사람당 계란 1판 밖에 구입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AI가 확산되자 계란을 낳을 수 있는 닭을 대량 살처분하면서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김기연 부지점장/이마트 트레이더스 : AI로 인해 시중에 계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량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겨울철 채소 가격도 작황 부진으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의 3.6배로 급등했고, 양배추 가격은 4.4배로 폭등했습니다.

파, 마늘, 무 같은 채소도 7%에서 40%대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식음료도 도미노처럼 계속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콜라와 환타 가격이 약 5% 올랐고, 업계 1위인 오비맥주도 카스와 카프리 같은 맥주 가격을 평균 6% 올렸습니다.

이달 초에는 파리바게트의 빵과 케이크 가격도 평균 6.6% 올랐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오른 반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성장률은 2분기보다 0.4%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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