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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국회 보여준다더니…19대 마지막도 '개점휴업'

입력 2016-04-21 21:57 수정 2016-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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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오늘(21일) 시작됐습니다. 지금부터 정치권 소식을 잠깐 전해드릴텐데요. 첫날 모습은 어떤지 둘러봤는데,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새 의회가 구성되기 전 기간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이란 얘기도 있긴 한데요. 미국에선 이 기간엔 도리어 당론에 구애받지 않고 소신 있게 법안을 처리한다고 하는데, 우린 어떤지 한번 볼까요?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렇게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는데요. 실상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16개 상임위원회가 있는 국회 본관입니다.

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의사일정을 잡고 법안을 심의하는데요.

쟁점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를 먼저 가보겠습니다.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회의실은 보시는 것처럼 공사 중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실 관계자 (음성변조) : (계획 중인 의사일정은?) 아직은 없습니다. (논의 중인 일정은?) 글쎄요. 말씀드릴 만한 사안이 없어서….]

테러방지법의 주무 상임위인 정보위원회 회의실은 이렇게 닫혀있습니다.

국회 앱을 통해 살펴봐도 의사일정이 잡힌 위원회는 단 1곳도 없습니다.

기획재정위원장과 여당 간사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고, 정보위원장이던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상태입니다.

16개 상임위 가운데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모두 당선된 상임위는 2곳뿐입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임시국회가 열리고 엿새 뒤인 오는 27일 만나 법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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