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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대 국회 국회의장 놓고 또 충돌…"우리 당에서 나와야" 각기 주장

입력 2016-04-21 10:53

與 "여당이 맡아야"

野 "총선 민의에 따라 야당이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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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당이 맡아야"

野 "총선 민의에 따라 야당이 맡아야"

여야, 20대 국회 국회의장 놓고 또 충돌…"우리 당에서 나와야" 각기 주장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국회의장직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관례적으로 여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더민주는 국회가 논의해 선출해야 한다고 사실상 원내 1당인 더민주 출신이 되는 게 맞다는 논리를 폈다.

먼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다수 정당이면서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면서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이면서 3부 요인에 해당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물론 국회의원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정당보다는 앞으로 개인의 성품과 명망이 더 큰 결정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의장 문제를 앞으로 3당이 어떤 모양새로 우리 국민에게 보이는가, 하는 것도 여의도 정치의 새로운 정치 지형을 예단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방송에 출연한 더민주 안민석 의원은 "총선 민의에 따라서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논의해서 어떤 분을 선출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이 현 정부의 독재를 견제하는 회초리를 내려쳤다. 그러면 새누리당도 이런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수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어차피 이것은 본회의장에서 다수의 투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야당 측 국회의장 선출)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서 굳이 안 될 일을 가지고 떼를 쓰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의장을 맡아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저희에게도 주는 통 큰 정치를 새누리당에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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