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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진행…비대위원장 박영선 유력

입력 2014-08-04 15:16 수정 2014-08-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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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작렬'이라는 문구와 파격적인 반바지 패션을 기획해 화제를 모았던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최근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노숙자에 비유한 것에 대해 '이러니까 선거 때만 되면 쇼한다고 그러는 것' 이렇게 비판한 거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새로운 혁신을 위해 지금 이 시각 머리를 맞대고 있는데, 부디 '혁신'이라는 말을 선거와 표를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4일) 뉴스현장. 가장 먼저 가볼 곳은 국회입니다.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주요 안건일 텐데,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대위를 구성해 혁신 작업을 한 뒤 내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사흘 동안 상임고문단과 광역 단체장, 그리고 초선, 재선 등 선수별 비상회의를 열었는데요.

먼저 당의 혁신 작업을 주도할 이른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전당대회는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정기 전당대회 형식으로 치르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비대위원장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은 당내에서는 계파를 초월해 투명하게 구성하고, 외부 인사들을 다수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재보선 이후 새누리당의 당직 개편 작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재보선 이후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당직 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당 혁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당직 개편을 이번 주 단행할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과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고위원을 우선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 후보로 3선의 유승민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미국에 체류 중인 유 의원이 내년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총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이 끝내 고사할 경우 사무총장에 김태환, 장윤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자리에 TK 출신인 4선의 이병석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의 지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미 지명직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만큼 다른 주요 당직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배상이나 보상이 아니라 진상 규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최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세월호 피해자 지원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 방안을 내놓지 않을 거라면 배상과 보상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증인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에 필요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 등은 모두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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