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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혁신비대위' 구성할 듯…전대 1~3월로 가닥

입력 2014-08-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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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혁신비대위' 구성할 듯…전대 1~3월로 가닥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위기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 수습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3일 재보선 참패 후 당을 재정비할 비대위 구성을 위한 내부 의견수렴 작업을 이어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의장, 시도당위원장들과 비대위 구성 관련 단위별 비상회의를 진행했다.

25명의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시도당위원장들은 비상회의에서 '혁신 비대위'를 구성해 당을 개혁한 뒤 내년 1월 말에서 3월 사이 정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상임고문단과 중진의원, 초·재선 의원들과 같은 의견으로 새정치연합 비대위는 '혁신 비대위'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의장, 시도당위원장들은 또 비대위는 당의 통합정신을 확인하고 계파를 초월한 당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가야 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토론회, 열린토론회를 열고 민생의제에 대한 당의 정책적 노력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당의 개혁방향과 관련해서는 지방과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의 요구가 반영되는 분권형 정당개혁을 지향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생활정치, 민생중심의 가치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대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의 민주적 운영과 제도화를 지향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 참석한 분들은 내년 1월 말에서 3월 사이 정기 전당대회 개최와 혁신 비대위에 공감을 표시했다"며 "비대위는 계파를 초월한 당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비상회의에서 "제왕적 당 운영에서 탈피해 민주적 제도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전 당원들과 함께 김대중 체제 이후의 새로운 민주당 체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사태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개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 편에 선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원내를 중심으로 민생국회 모습을 통해 야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과거처럼 대표를 바꾸고 전당대회하는 판박이식 개혁으로는 어렵다. 앞으로 계파 초월, 원외 중심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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