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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17시간 조사 후 귀가…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17-04-07 07:53 수정 2017-04-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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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같이 '스트롱맨'이란 별명이 붙은 두 정상이 첫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 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찬을 시작했는데요. 내일(8일)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힘겨루기가 특히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입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전망해 보겠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 이제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수사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오늘 새벽까지 17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갑니다.

어제 오전 10시에 검찰 조사를 시작한지 16시간 40분 만입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수석 :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드렸습니다.]

3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우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진상을 은폐하는 등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인사 조치하고 표적 감찰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와 세월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관련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특검이 적용한 8가지 혐의 사실에 스포츠클럽 감찰 계획 시도 등 2∼3개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가 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마지막 퍼즐이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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