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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한다" 6살 아들 밀쳐 숨지게 한 의붓아버지

입력 2016-03-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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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붓엄마, 아빠에 의한 학대, 자신이 낳지는 않았지만 낳은 아이보다 더 잘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는 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의붓아버지가 6살 아들을 밀쳐서, 아이가 머리를 창틀에 부딪혔고, 결국 뇌경색으로 숨졌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경기도 오산시의 한 주택가.

29살 신모씨가 야근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신씨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의붓 아들인 6살 유모군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신씨는 조용히 하라며 유군을 밀쳤고 창틀 등에 머리를 부딪힌 유군은 정신을 잃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유군은 9일만인 지난달 29일 뇌경색으로 숨졌습니다.

의붓아버지 신씨는 사실혼 관계인 유군의 친어머니에게 유군이 가구에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유군 어머니 : 저도 지금 처음 알았어요. 기자들이 와서 알았어요.]

신씨는 유군이 정신을 잃자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살인의 고의로 유군을 밀쳤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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