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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MB자원외교 거수기 역할만?…커지는 책임론

입력 2014-10-27 20:47 수정 2014-1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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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지난 정권의 자원외교를 주도한 건 아니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당시 지경부에는 정권 실세와 연결된 박영준 전 2차관이, 이른바 왕 차관으로 불리며 자원 외교를 주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장관으로서 이런 행보를 적어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책임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최측근이어서 친박근혜계 배려 인사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임기 후반부엔 정권 실세였던 박영준 전 차관과 5개월을 함께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이 전 의원과 자원외교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때문에 수조원대 손실을 본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등은 박 전 차관이 주도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16일 국감) :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투자를 하면 장관이 관여할 수 있습니까? 무슨 책임을 져야 합니까?]

하지만 최 부총리가 국부 유출 논란이 일고 있는 자원외교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비판까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주무 장관으로서 자원외교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도 이른바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겁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의원(24일 국감) : (박영준 전 차관이) 장관과 차관을 같이 하셨습니다. 과연 책임이 없겠느냐.]

여기에 전 정부 실세들 대다수가 현직에 없어 현 정부 실세인 최 부총리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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