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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자원외교 대참사"…석유 탐사로 3000억 손실

입력 2014-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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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막대한 빚을 남겼다는 지적입니다. 석유공사를 살펴볼까요? 5년 동안 10곳에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손실만 3천억 원입니다.

박성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쿠르드 지역.

석유공사는 2008년 말 이곳에서 탐사 광구 5곳을 계약합니다.

이듬해 석유공사 보도자료에는 기대 매장량이 72억 배럴에 달한다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3년도 안 돼 철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석유공사가 탐사에 나선 자원개발 사업은 모두 10곳.

7개는 이미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날린 돈은 모두 3천억 원에 이릅니다.

나머지도 생산성이 확인된 곳은 1곳뿐입니다.

[추미애 의원/새정치연합·산업통상자원위 : 이런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대참사의 결과는 누구 부담으로 돌아갑니까.]

[서문규 사장/한국석유공사 : 최선을 다해서 다른 실패한 광구에 대한 것을 만회할 수 있도록…]

또 석유공사가 4조 3천억 원을 들여 캐나다 에너지업체 하베스트를 인수할 때 핵심 역할을 한 자문회사 선정 과정에서 당시 여권 핵심 실세가 개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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