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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자원외교 2조 '헛돈'…야 "사업실패 은폐 의혹"

입력 2014-10-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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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자원외교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은 2조 원의 손실을 봤는데요, 일부러 MB정부의 자원외교 실패를 숨겼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지]

광물자원공사는 2008년 멕시코 볼레오 동광 개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현지 개발업체에 7,6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3년 뒤에야 착공됐고, 다시 1년 만에 부도를 냈습니다.

그런데 추가로 5억 8천여만 달러를 투입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 돈 약 2조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사업이 부도난 2012년은 대선이 있던 해여서 정부가 사업 실패를 일부러 숨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제남/정의당 국회의원 :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한 데에는 조직적 은폐와 책임회피, 불법과 탈법, 기만과 핵심 권력층의 비호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또 새정치연합은 석유공사가 1조 원을 들여 사들인 캐나다의 한 석유정제 자회사를 헐값에 되팔기로 했고, 가스공사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캐나다의 가스개발사업도 손실액이 수천 억대에 달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야당은 국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 자원외교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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