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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 범위 넓어질 듯…선조위-가족들 협의

입력 2017-04-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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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게 되면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어제(6일) 선체조사위원회와 가족들이 만나 어떤 곳을 어떻게 수색할 지 논의했습니다. 미수습자 수색 범위는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구를 토대로 세월호 3층과 4층을 우선 수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어제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뿐 아니라 각 층 통로와 계단, 5층까지 수색해야 한다고 선체조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참사 당시 승객들이 대피하면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치를 좁은 범위로 특정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이같은 요구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수색 내용을 협의했습니다.

또 조사위는 수중 영상과 복원된 CCTV, 생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파악한 미수습자 추정 위치도 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2층 화물칸에 있던 걸로 추정되는 동물뼈가 3~4층 객실 창문을 통해 발견되는 등 선체 내부 상태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드론과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세월호 내부 상황을 미리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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