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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객 1500만 명 첫 돌파…부작용은 과제로

입력 2016-1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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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1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상 처음인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부작용도 함께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 크루즈 부두에 10만 톤이 넘는 대형 크루즈가 들어옵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9일까지 1501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상 처음 1500만 명을 넘어선 관광객 중 외국인은 343만여 명으로 전 년 보다 38%나 늘었습니다.

특히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에 온 사람들이 지난해의 배 가까이로 증가해 전체 관광객 규모를 키웠습니다.

한 번 오면 3박 4일 정도 머물기 때문에 하루 평균 15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에 체류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선하/제주시 연동 : 면세점으로 바로 들려서 저녁 드시고 아이쇼핑만 하고 그냥 가시는 그런 분위기기 때문에 저희 소상공인들은 매우 어렵습니다.]

렌터카가 10년 전에 비해 5배로 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쓰레기도 한계 수준에 달했습니다.

특히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강력범죄는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부작용 해결을 위해 관광객총량제나 입도세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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