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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첫 산지 전자경매…농가 유통비 절감 기대

입력 2016-11-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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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이나 채소는 거의가 소비지인 대도시에서 경매를 통해 유통되는데요, 제주에서 처음으로 감귤 산지 전자경매가 이뤄졌습니다. 농가는 유통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더 빨리 감귤을 맛볼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동안 잘 키운 감귤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설동배/감귤 농가 : (판매가의) 거의 50~70%정도가 유통비조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우리가 받는 가격이 없습니다.]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운송 후 가격이 결정되는 유통경로를 거치면서 운송비와 경매 수수료 등을 농가가 부담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가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 더 빠르게 신선한 감귤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산지 전자경매를 실시했습니다.

제주시 농협이 운영하는 전자거래시스템에 감귤의 사진과 수량, 당도, 하한가격 등을 올리면 매매 참가인들이 이를 보고 경매를 진행합니다.

결과적으로 3일 이상 걸리던 유통시간이 이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보고 확인하지 못하는 만큼 우려도 나옵니다.

[강경태/천안시 직산읍 하나로마트 점장 : 서로 리콜이라던가 불량과에 대해서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이 분명히 생길 거고요.]

제주도는 다음 감귤철부터는 동영상도 추가해 전자경매량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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